친구들 앞에서 그 사람과 손도 못 잡고 어색하게 서 있습니다. 우리 사이는 그냥 우리끼리만 알자는 말을 들은 뒤부터입니다. 좋아하는 마음은 여전한데 자꾸 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오늘 기억할 말좋아한다면서 숨기자는 말과, 좋아해서 조심스럽다는 말은 서로 다른 이야기예요.
숨기자는 말에 작아지는 마음, 당연해요
좋아하는 사이인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자는 요청을 받으면 내가 부끄러운 존재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 서운함은 당연한 반응입니다.
이유를 묻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면, 서운함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쌓입니다.
이유부터 정확히 물어보기
사정이 있어 잠깐 조심스러운 것과, 나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숨기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언제까지, 왜 그런지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상대의 진짜 마음이 조금 더 보입니다.
계속 숨겨야만 한다면 다시 생각해보기
시간이 지나도 이유가 명확해지지 않고 계속 미뤄지기만 한다면, 그건 사정이 아니라 태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나를 떳떳하게 여겨주는 사람과 함께하는 게 결국 나를 덜 다치게 합니다.
사생활 보호와 존재를 숨기는 일의 차이
회사 규정이나 가족 사정 때문에 공개를 늦출 수는 있지만, 이유와 끝나는 시점 없이 나를 모르는 사람처럼 대한다면 한쪽만 관계의 위험을 떠안게 됩니다. 둘이 있을 때의 다정함만으로 사람들 앞의 부정을 덮을 수는 없습니다.
“왜 숨겨야 하고 언제까지인지 듣고 싶어”라고 물은 뒤 둘이 합의할 공개 범위를 정하세요. 구체적인 답 없이 비밀만 요구한다면 친구 한 명에게라도 상황을 알리고 관계를 계속할지 다시 판단해야 합니다.
말문이 막힐 때
- 왜 지금은 말하기 어려운지 좀 더 알려줄 수 있어요?
- 언제쯤이면 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반응
- 이유도 묻지 않고 그냥 받아들이기
마지막으로 하나만
- 숨기자는 말에 대한 이유를 물어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