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에 검정이 많은 사람은 아침마다 색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면 옷은 단정한데 얼굴만 지쳐 보이거나, 이목구비보다 눈 밑 그늘이 먼저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익숙한 검정 옷을 전부 치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기억할 말검정이 얼굴의 명암을 너무 세게 만들면 목선에서 거리를 벌리고, 부드러운 소재와 밝은 얼굴 주변 요소를 더해 대비를 낮추세요.

검정 옷이면 누구에게나 무난할 줄 알았는데 관련 이미지

검정은 다른 색과 맞추기 쉽고 격식을 갖추기 편합니다. 하지만 빛을 강하게 끌어내리는 색이라 얼굴 아래에 바로 오면 턱선의 그림자와 피부 얼룩을 또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을 꽉 채우는 검정 터틀넥이나 광택이 강한 재킷은 대비를 더 키웁니다. 옷이 나쁜 것이 아니라 얼굴 가까이 놓인 면적과 질감이 강한 것입니다.

같은 검정 상의라도 브이넥이나 셔츠처럼 목 주변에 피부가 조금 보이면 답답함이 줄어듭니다. 안에 아이보리나 연회색 티를 한 겹 보이게 입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검정 재킷은 그대로 두고 이너만 바꿔보세요. 얼굴 아래에 밝은 띠가 생기면 옷장의 활용도를 지키면서 안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매끈하고 새까만 소재보다 니트, 워싱 면, 잔잔한 결이 있는 소재는 빛을 부드럽게 나눕니다. 귀걸이나 안경테, 스카프처럼 얼굴 가까운 작은 요소에 잘 받는 색을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액세서리를 많이 더해 검정의 강도를 억지로 이기려 하지는 마세요. 한두 요소만 바꾸고 사진에서 얼굴이 먼저 보이는지 확인하면 충분합니다.

검정 옷을 고른 날에는 자연광에서 얼굴을 확인하고, 필요하면 이너를 밝게 바꾸고, 립이나 안경으로 생기를 한 점 더합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 매번 새 조합을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얼굴이 지나치게 무거워 보인다면 차콜이나 잉크 네이비를 대안 기본색으로 시험해보세요. 검정과 비슷하게 활용하기 쉽지만 대비는 한결 부드러울 수 있습니다.

말문이 막힐 때

  • 검정 재킷은 두고 얼굴 가까운 이너만 조금 밝게 바꿔볼게.

검정 상의에 아이보리 이너, 넓은 목선, 차콜 대체안 세 가지를 같은 자리에서 사진으로 비교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만

  • 검정이 얼굴 바로 아래를 넓게 채우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