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지 나흘째, 메시지 창을 열었다 닫기를 몇 번이나 반복합니다. 그냥 잘 지내는지 안부만 묻고 싶은데, 이 연락이 정말 안부로 끝날지 스스로도 확신이 없습니다.
오늘 기억할 말연락을 참는 건 벌을 주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가라앉을 거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안부는 자주 미련의 다른 이름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묻는 안부도 있지만, 헤어진 직후의 안부는 대부분 다시 이어지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지금 이 연락이 정말 안부인지, 아니면 미련인지 스스로에게 먼저 물어봅니다.
지금 연락하면 어떤 마음일지 그려봅니다
연락을 보내고 나서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어떤 마음일지 미리 그려봅니다.
그 기다림이 다시 얼마나 힘들지 떠올리면, 지금 참는 이유가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거리를 두는 기간에는 끝이 있습니다
영원히 연락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마음이 가라앉을 때까지만 거리를 두는 것입니다.
기간을 정해두면, 지금의 참는 시간이 훨씬 견딜 만해집니다.
오늘은 메시지 대신 다른 걸 해봅니다
연락하고 싶은 마음은 보통 몇 분이면 지나갑니다. 그 몇 분 동안만 몸을 다른 데로 옮기면, 다음 날 아침에 후회할 메시지 하나가 줄어듭니다.
안부라는 이름의 재연결을 하루 미루기
헤어진 지 나흘의 안부 연락은 실제로는 반응과 재회의 가능성을 확인하려는 마음을 담을 수 있습니다. 연락하지 않는 시간은 상대를 벌주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이 선택할 거리를 만드는 일입니다.
메시지는 보내지 않는 메모에 적고 24시간 뒤 목적을 다시 물으세요. 물건과 안전 같은 실무가 아니라면 30일 연락하지 않을 기간을 정하고 대화창을 보이지 않게 두세요.
말문이 막힐 때
- (스스로에게) 지금 연락하면 나는 또 기다리게 될 거야.
- (보내지 않을 메시지) 잘 지내지, 나는 요즘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반응
- 안부라는 이름으로 계속 먼저 연락하기
마지막으로 하나만
- 안부라는 이름 뒤에 미련이 숨어 있진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