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이 울려도 일어날 이유가 없어 이불 속에서 오후까지 뒤척입니다. 끼니는 대충 거르고, 밤에는 또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날이 이어집니다.
오늘 기억할 말큰 결심 대신 잠, 밥, 움직임 세 가지만 먼저 다시 잡아봅니다.
잠이 무너지면 다른 것도 같이 흔들립니다
자는 시간이 들쭉날쭉하면 낮 동안 마음도 훨씬 크게 요동칩니다.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야 잠드는 날이 이어지면 회복이 더뎌집니다.
거창한 계획보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눕는 것부터 다시 잡아보면 됩니다.
끼니를 거르면 마음이 더 가라앉습니다
먹는 것도 자연스레 대충 넘기게 되는데, 배가 고픈 상태가 이어지면 슬픈 마음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거하게 챙기지 않아도 괜찮으니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먹어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몸을 조금이라도 움직여봅니다
운동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잠깐 밖에 나가 걷는 것만으로도 뭉쳐 있던 마음이 조금 풀립니다.
십 분이라도 움직이고 나면 그다음 시간이 한결 가볍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정해진 시간에 눕는 것부터
오늘 밤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에 맞춰 눕는 것만 지켜봅니다.
마음보다 먼저 아침 한 칸 세우기
헤어진 뒤 알람을 끄고 오후까지 누워 있으면 슬픔뿐 아니라 끼니와 수면까지 함께 무너집니다. 당장 즐거워지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 같은 시각에 커튼을 열고 물을 마시는 일이 가능한지부터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내일 아침 할 일을 “씻기”처럼 크게 잡지 말고 침대 밖에서 물 한 잔 마시기로 정하세요. 며칠째 먹거나 자는 일이 거의 안 되고 일상 기능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혼자 버티지 말고 가까운 사람이나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마음이 급할 때 멈출 것
- 며칠 만에 예전처럼 돌아가려고 무리하기
오늘 밤엔 평소보다 이르게 눕는 시간을 하나 정해봅니다.
결정하기 전에
- 오늘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는가?
- 끼니를 하나라도 챙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