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만남에서 상대가 툭 던진 말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사람이 좋아서, 그냥 못 들은 척 넘기고 싶어집니다.

오늘 기억할 말좋아하는 마음과 별개로, 반복되면 계속 힘든 것은 넘기지 않아도 됩니다.

상대가 좋아서 불편함까지 넘기고 싶을 때 상황을 일상 공간에서 차분히 마주하는 한국 성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

불편함을 넘기는 건 사랑이 아닙니다

상대가 좋을수록 작은 불편은 그냥 넘기고 싶어집니다. 관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계속 넘기기만 하면, 그 불편은 사라지지 않고 관계 속에 그대로 쌓입니다.

존중, 안전, 책임감은 지켜져야 합니다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 나를 위험하게 만들지 않는 것, 약속을 지키려 노력하는 것은 관계 초반부터 확인해볼 만한 부분입니다.

이 세 가지에서 반복되는 문제가 보인다면, 좋아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말하지 않으면 반복됩니다

속으로만 참으면 상대는 무엇이 문제였는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다음에도 같은 일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짧게라도 그 순간을 말해두면, 상대가 고칠 기회를 갖게 되고 관계도 더 편안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넘기지 않을 것 하나를 정합니다

하나를 정해두면 비슷한 순간이 왔을 때 망설이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미리 마음먹은 말은 그 자리에서 떠올리는 말보다 훨씬 담담하게 나옵니다.

호감 때문에 지우지 말아야 할 장면

세 번째 만남에서 외모를 깎아내리는 농담을 들었는데 웃어넘겼다면, 다음 날까지 남은 불편함도 만남의 일부입니다. 좋은 순간이 많다는 이유로 안전과 존중을 해친 장면의 점수를 없애서는 안 됩니다.

“어제 그 말은 기분이 나빴어요. 다시는 그렇게 말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한 번 분명히 전하세요. 사과한 뒤 행동이 달라지는지 보되, 농담 탓이나 예민함 탓으로 돌리면 다음 만남을 잡기 전에 거리를 두세요.

짧고 분명하게 말하기

  • 아까 그 말은 좀 서운했어요. 그냥 넘기지 않고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반응

  • 상처받은 말을 그냥 넘기고 계속 참기
  • 안전하지 않은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결정하기 전에

  • 존중받지 못한 순간을 그냥 넘기고 있진 않은가?
  •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 적이 있는가?